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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유료 기능 비교

ZIP 파일에 비밀번호 걸었는데 이름이 보인다면? 7z와 차이 정리

by 릭텐닷컴 2026.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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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에 견적서나 업무자료를 보내려고 파일 여러 개를 압축할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조금 신경 쓰이는 순간이 있어요.

 

비밀번호까지 설정해서 보냈는데, 상대방이 압축파일을 열자마자 안에 들어 있는 파일 이름을 볼 수 있는 경우예요.

 

예를 들어 파일 이름이 거래처명_계약금액.xlsx라거나 직원명_급여자료.pdf라면 내용이 열리지 않더라도 어떤 자료인지 짐작할 수 있겠죠.

 

분명 암호를 걸었는데 왜 이럴까요?

 

알아보니 비밀번호가 잘못 설정된 문제가 아닐 수도 있었습니다. 압축파일의 내용과 파일 이름을 보호하는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에요.

암호를 걸었는데 파일 목록이 보이는 이유

7-Zip을 이용해 ZIP 파일에 AES-256 비밀번호를 설정했다고 가정해 볼게요.

 

이 경우 압축파일 안에 있는 문서의 실제 내용은 암호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ZIP 형식에서는 일반적으로 파일 이름 같은 목록 정보까지 숨겨지지는 않아요.

 

따라서 비밀번호를 모르는 사람도 압축파일 안에 어떤 이름의 문서가 들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7z 형식에서는 '파일 이름 암호화' 기능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옵션을 활성화하면 비밀번호를 입력하기 전에는 내부 파일 목록을 확인할 수 없도록 만들 수 있어요.

 

여기서 중요한 차이는 단순히 확장자가 .zip이냐 .7z냐가 아닙니다.

 

7z 형식으로 압축했더라도 파일 이름 암호화 옵션을 켜지 않았다면 목록이 보일 수 있습니다.

 

7z 형식을 선택하고 파일 이름 암호화까지 활성화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윈도우11 기본 압축 기능으로 비밀번호를 걸 수 있을까?

윈도우11에는 압축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ZIP 파일을 만드는 기능이 있습니다.

 

파일을 선택하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압축파일을 만들 수 있죠.

 

그런데 Windows 11 버전 24H2 기준으로 Microsoft는 기본 파일 탐색기에서 암호화된 압축파일을 생성하거나 해제하는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안내합니다.

 

일반적인 ZIP 파일을 만드는 기능과 비밀번호로 보호된 ZIP 파일을 만드는 기능은 구분해야 합니다.

 

암호화 압축파일이 필요하다면 7-Zip 같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7-Zip은 개인 사용자뿐 아니라 기업에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압축 프로그램이에요.

 

7-Zip 공식 홈페이지

다운로드할 때는 공식 사이트에서 사용하는 윈도우 버전과 CPU 환경에 맞는 설치파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일 이름까지 숨기고 싶다면 이렇게 설정하세요

설치가 끝났다면 암호화할 파일을 별도의 폴더에 정리해 두세요.

 

파일을 모두 선택한 다음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합니다.

 

Windows 11에서는 '더 많은 옵션 표시'를 눌러야 7-Zip 메뉴가 나타날 수도 있어요.

 

7-Zip의 '압축파일에 추가...' 메뉴를 열면 압축 형식과 암호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아래 설정을 확인해 보세요.

 

설정 항목선택할 내용

압축 형식 7z
암호화 방식 AES-256
암호 입력 직접 정한 강력한 비밀번호
암호 확인 동일한 비밀번호 재입력
파일 이름 암호화 체크

프로그램 버전에 따라 화면 구성이나 항목 위치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설정을 마쳤다면 확인 버튼을 눌러 압축파일을 생성합니다.

 

이때 비밀번호는 중요한 정보이므로 이름이나 생년월일처럼 쉽게 추측할 수 있는 조합보다 길고 고유한 암호를 사용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AES-256이라는 암호화 기술을 사용하더라도 비밀번호가 지나치게 단순하면 안전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럼 ZIP보다 7z가 무조건 좋을까요?

꼭 그런 건 아니에요.

 

상대방이 어떤 컴퓨터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지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ZIP 파일은 다양한 환경에서 지원하는 범용 형식입니다.

 

반면 암호화된 7z 파일은 상대방에게 이를 해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할 수 있어요.

 

상대방이 Windows 파일 탐색기만 사용하고 있다면 파일을 받더라도 바로 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상황별로 나누면 이해하기 쉬워요.

 

여러 운영체제에서 파일을 편리하게 주고받는 것이 우선이라면

ZIP 형식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암호화된 ZIP을 보낼 경우 수신자의 프로그램이 해당 암호화 방식을 지원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파일 이름까지 숨겨야 하는 중요한 자료라면

7z 형식에 AES-256과 파일 이름 암호화 옵션을 함께 사용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압축 프로그램 설치를 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전송 전에 지원 가능한 파일 형식을 확인하세요. 기업용 보안 파일 전송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면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는 편이 적절할 수도 있습니다.

파일을 잘 보호하는 것과 상대방이 정상적으로 열 수 있게 전달하는 것, 둘 다 중요하니까요.

압축파일을 보내기 전에 직접 확인해 보세요

압축이 끝났다고 곧바로 이메일에 첨부하기보다는 완성된 파일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만들어진 .7z 파일을 열어보세요.

 

파일 이름 암호화가 올바르게 적용됐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기 전에는 내부 목록을 확인할 수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 정상적으로 압축이 풀리는지 확인합니다.

 

중요한 파일은 별도의 테스트 폴더에 압축을 풀어 문서가 정상적으로 열리는지도 살펴보세요.

 

원본 파일은 압축과 테스트가 모두 끝날 때까지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압축파일이 생성됐다는 이유만으로 원본을 먼저 삭제하면, 나중에 암호나 파일 문제로 곤란해질 수 있어요.

비밀번호는 압축파일과 같이 보내도 될까요?

압축파일을 첨부한 이메일 본문에 비밀번호를 함께 적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받는 사람은 편하겠지만, 이메일을 다른 사람이 열람하게 됐을 때 압축파일과 비밀번호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요.

 

가능하면 파일을 전달한 경로와 다른 방법으로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압축파일은 이메일로 전달하고, 비밀번호는 상대방에게 확인된 전화번호로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또한 비밀번호를 잊어버릴 경우 암호화된 압축파일을 다시 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압축에 사용한 비밀번호는 신뢰할 수 있는 비밀번호 관리자 등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 두세요.

 

파일 이름을 숨겨도 밖에서 보이는 정보가 있어요

한 가지 더 알아둘 부분이 있습니다.

 

7z 형식에서 파일 이름 암호화를 켜더라도 압축파일 자체의 이름과 크기까지 모두 숨겨지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압축파일 이름이 홍길동_2026년_급여자료.7z라면 내부 파일 목록을 숨겼더라도 바깥 이름에서 민감한 정보를 짐작할 수 있어요.

 

따라서 외부에 보내는 압축파일의 이름도 점검해 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자료전달_1024.7z처럼 목적을 알 수 있으면서도 불필요한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이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암호화 압축파일이라고 해서 모든 보안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에요.

 

회사 기밀자료나 개인정보를 전달한다면 회사가 승인한 전송 방법과 보안 규정을 우선해야 합니다.

이렇게 구분하면 선택하기 쉬워요

서류 몇 장을 보내는 일이라도 파일 안에 어떤 정보가 들어 있는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개해도 괜찮은 자료라면 굳이 복잡한 암호화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겠죠.

 

반대로 내부 파일 이름만으로 개인정보나 계약 내용이 드러날 수 있는 자료라면 단순히 비밀번호를 거는 것에서 한 단계 더 확인해야 합니다.

 

ZIP은 파일 내용이 암호화돼도 목록이 보일 수 있고, 7z는 파일 이름 암호화 옵션을 통해 그 목록까지 숨길 수 있습니다.

 

압축파일을 자주 보내는 편이라면 이 차이만 알아두어도 실수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거예요.

 

압축을 완료했다면 비밀번호가 실제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상대방이 파일을 정상적으로 열 수 있는 형식인지까지 점검해 보세요.

 

안전하게 보내는 것만큼 문제없이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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