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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유료 기능 비교

USB 포맷 없이 5GB 파일 옮기는 방법, 분할압축과 TV 재생의 차이

by 릭텐닷컴 2026.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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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GB USB에 빈 공간이 20GB나 남아 있는데, 5GB짜리 동영상 하나가 복사되지 않습니다.

'파일이 너무 커서 대상 파일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처음 이 메시지를 보면 USB가 고장 났거나 남은 용량이 잘못 표시되는 건 아닌지 의심하게 됩니다.

그런데 USB에 저장된 사진과 문서는 멀쩡하고, 작은 파일은 또 잘 복사되는 경우가 있어요.

이때 무작정 USB를 포맷하는 건 신중해야 합니다. 안에 있던 자료가 지워질 수 있으니까요.

해결 방법은 USB를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른 컴퓨터로 큰 파일을 전달하려는 것이라면 분할압축을 이용할 수 있고, TV에서 동영상을 바로 재생하려는 것이라면 다른 방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차이를 알고 시작하면 기존 파일을 지키면서 해결 방법을 선택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64GB USB인데 왜 5GB 파일은 안 들어갈까요?

USB의 전체 저장공간과 파일 하나에 허용되는 최대 크기는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USB에 20GB가 남아 있더라도 파일 시스템이 FAT32라면 약 4GiB 이상인 파일 하나를 저장할 수 없습니다.

GiB는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이진 단위입니다. FAT32가 지원하는 파일 하나의 최대 크기는 정확히 4GiB보다 1바이트 작은 값입니다.

Microsoft 공식 파일 시스템 비교 자료에서도 FAT32의 단일 파일 크기 제한을 4GiB로 안내합니다.

쉽게 생각하면 USB의 전체 용량은 창고의 넓이이고, 파일 하나의 크기 제한은 출입문 크기와 비슷합니다.

창고 안이 넓어도 출입문보다 큰 물건 하나는 들어갈 수 없는 거예요.

반면 500MB짜리 사진 20개는 각각의 크기가 제한보다 작고 전체 공간도 충분하다면 저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남은 공간이 부족하다는 메시지와 파일 시스템이 한 개의 파일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메시지는 구분해야 해요.

먼저 USB 속성을 확인해 보세요

윈도우11에서 별도 프로그램 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일 탐색기를 열고 '내 PC'로 이동하세요.

USB 드라이브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 뒤 '속성'을 선택합니다.

일반 탭에서 파일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어요.

여기에 FAT32라고 표시되어 있고 복사하려는 파일이 5GB 정도라면, 단일 파일 크기 제한이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반대로 exFAT이나 NTFS라고 표시된다면 FAT32의 4GiB 제한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이때는 실제 남은 공간이나 쓰기 권한, 저장장치 오류 등을 추가로 확인해야 합니다.

포맷하지 않고 파일을 옮기는 방법

USB 안에 이미 중요한 사진이나 문서가 있다면 기존 자료를 그대로 유지하는 방법부터 검토해 보세요.

여기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7-Zip입니다.

7-Zip은 무료 압축 프로그램으로, 하나의 큰 파일을 여러 개의 작은 압축 조각으로 나누어 저장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5GB 파일을 2GB 안팎의 조각으로 나누면 각 조각을 FAT32 USB에 따로 복사할 수 있습니다.

받는 컴퓨터에서는 그 조각들을 다시 하나의 파일로 복원하는 방식이에요.

이 과정에서 원본 파일을 삭제하거나 USB를 포맷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USB에는 나눠진 파일 전체를 저장할 충분한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7-Zip에서 분할압축을 설정하는 순서

우선 7-Zip 공식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설치합니다.

윈도우11이라면 설치한 버전에 따라 마우스 오른쪽 버튼 메뉴의 '더 많은 옵션 표시'에서 7-Zip을 찾을 수 있어요.

압축할 파일을 선택하고 7-Zip → 압축파일에 추가를 실행합니다.

설정 창에서 아래 항목을 확인하세요.

항목설정 예시

압축파일 형식 7z
압축파일 이름 travel-video.7z
볼륨 나누기, 바이트 2G
압축 수준 일반적인 압축 또는 저장 목적에 맞는 수준

'볼륨 나누기'는 하나의 압축파일을 여러 조각으로 만드는 기능입니다.

여기에 2G라고 입력하면 7-Zip의 용량 단위를 기준으로 약 2GiB씩 나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면 개별 조각이 FAT32의 4GiB 제한보다 작아집니다.

압축이 완료되면 파일 이름이 다음처럼 표시될 수 있어요.

travel-video.7z.001

travel-video.7z.002

travel-video.7z.003

실제 조각 개수는 압축 결과의 크기와 설정값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각 조각이 원본 동영상을 따로 재생할 수 있는 파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조각들은 원래 파일을 복원하기 위해 모두 필요한 압축 데이터입니다.

다른 PC에서 다시 합치는 방법

USB를 다른 컴퓨터에 연결했다면 우선 분할된 파일을 모두 같은 폴더에 복사하세요.

그다음 7-Zip에서 첫 번째 조각인 .001 파일을 열어 압축 해제를 진행합니다.

정상적인 분할압축 파일이라면 나머지 조각들을 읽어 원래 파일을 복원할 수 있습니다.

복원된 파일은 별도의 폴더에 저장하고 실제로 열리는지 확인하세요.

여기서 한 조각이라도 빠져 있으면 정상적으로 복원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전송하기 전에 조각 개수와 파일 이름을 확인하는 것이 좋은 이유예요.

또한 파일 이름을 임의로 바꾸거나 순서를 뒤섞는 일도 피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복원이 완료되고 원본 파일이 정상적으로 열리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원래 파일은 보관하세요.

중요한 업무자료라면 파일 해시값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원본과 복원본이 동일한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나누었다가 다시 합치면 같은 파일이 될까요?

이 원리를 확인하기 위해 작은 검증용 파일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이번 실험에서는 Python으로 가상 데이터를 생성하고 일반 ZIP 파일을 만든 뒤, 압축파일의 바이트 데이터를 세 조각으로 나눴습니다.

7-Zip 프로그램 자체를 실행한 실험은 아니며, 분할된 파일을 다시 결합했을 때 원본 데이터를 정확히 복원할 수 있는지 확인한 테스트입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실험 항목결과

원본 데이터 2,500,000바이트
생성한 ZIP 파일 2,500,150바이트
첫 번째 조각 1,048,576바이트
두 번째 조각 1,048,576바이트
세 번째 조각 402,998바이트
복원 후 SHA-256 비교 일치

세 조각을 원래 순서대로 결합한 다음 ZIP을 열어 데이터를 추출했습니다.

그리고 복원된 데이터의 SHA-256 해시값과 원본의 해시값을 비교했습니다.

두 값은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이 테스트로 확인한 것은 파일을 작은 조각으로 나누어 전달하고 다시 정확히 결합할 수 있다는 원리입니다.

5GB 실제 동영상의 7-Zip 분할 성능이나 모든 사용 환경에서의 성공률을 검증한 것은 아닙니다.

가상 데이터와 검증 결과는 본문에 첨부할 자료로 별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TV에서 영상을 보려고 했다면?

여기서는 분할압축이 오히려 불편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USB에 동영상 파일을 넣는 목적이 다른 PC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TV에 연결해서 바로 재생하는 것이라면 이야기 자체가 달라져요.

대부분의 TV는 분할압축 파일을 자동으로 결합해서 영상으로 재생하지 않습니다.

즉 5GB 동영상을 세 조각으로 나눠 USB에 넣었다고 해서 TV에서 정상적인 영화 파일 하나처럼 열리는 것은 아닙니다.

이 경우에는 TV가 어떤 파일 시스템을 지원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exFAT과 NTFS 중 무엇이 좋을까요?

FAT32와 달리 exFAT과 NTFS는 4GiB보다 큰 단일 파일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형식이든 모든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파일 시스템4GiB 초과 파일고려할 사용 환경

FAT32 불가 오래된 기기와의 호환성 필요
exFAT 가능 Windows·Mac 간 파일 이동
NTFS 가능 Windows 중심 파일 보관

예를 들어 Windows와 Mac 사이에서 USB를 함께 사용할 예정이라면 exFAT을 우선 검토할 수 있습니다.

Apple 공식 지원자료에도 exFAT이 Windows와 호환되는 형식이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반면 macOS 기본 디스크 유틸리티는 NTFS 드라이브의 쓰기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TV나 차량 내비게이션, 카메라에서는 지원하는 형식이 모델마다 다릅니다.

따라서 동영상을 바로 재생할 목적이라면 해당 TV의 설명서에서 지원 파일 시스템과 영상 코덱을 모두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USB 파일 시스템을 exFAT으로 바꿨다고 해도 TV가 동영상 자체의 코덱을 지원하지 않으면 재생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파일 시스템을 변경하려면 백업부터 해야 합니다

exFAT이나 NTFS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 포맷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USB 안에 중요한 자료가 들어 있다면 먼저 다른 저장장치에 복사해 두세요.

포맷하면 기존 파일이 삭제됩니다.

'빠른 포맷'도 파일을 그대로 보관한 채 설정만 바꾸는 기능이 아닙니다.

윈도우11에서 일반적인 USB 포맷은 다음 순서로 진행합니다.

파일 탐색기 → 내 PC → 해당 USB 오른쪽 클릭 → 포맷

여기에서 파일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용 목적에 따라 exFAT 또는 NTFS를 선택한 뒤 설정을 진행하세요.

드라이브 이름과 용량을 확인해 실제로 포맷할 USB가 맞는지 다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컴퓨터에 외장하드나 여러 USB가 연결돼 있다면 다른 저장장치를 선택할 위험이 있습니다.

포맷이 완료됐다면 필요한 파일을 다시 복사하고, USB에서 정상적으로 열리는지 확인합니다.

시간이 없다면 이렇게 결정하세요

다른 PC로 파일 하나를 잠깐 옮기려는 경우라면 포맷을 하지 않고 분할압축을 사용하는 선택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TV에서 바로 재생할 계획이라면 분할압축보다 TV가 지원하는 저장 형식을 확인하는 편이 맞습니다.

파일을 자주 옮기고 USB에 중요한 자료가 거의 없다면, 자료를 안전하게 백업한 후 적합한 파일 시스템으로 다시 포맷하는 방법도 비교할 수 있겠죠.

다만 USB가 FAT32라는 이유만으로 반드시 새 USB를 구매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 저장장치의 상태가 정상이라면 사용 목적에 맞춰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파일을 옮긴 뒤 마지막 확인

큰 파일을 복사하는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복사 완료 메시지 자체가 아닐 수 있습니다.

상대방 PC에서 원본으로 복원할 수 있는지, TV에서 실제로 재생되는지까지 확인해야 작업이 끝난 셈이니까요.

다른 PC로 옮기려면 분할압축과 복원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TV에서 재생하려면 기기 지원 형식을 먼저 살펴보세요.

그리고 현재 USB의 중요한 파일은 안전한 곳에 남겨두세요.

USB의 빈 공간만큼 중요한 것이, 그 안의 자료를 지키면서 목적에 맞게 파일을 전달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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